신혼여행 댕겨왔슈! 3. 산토리니 모든것은 계획대로.
여기저기 [Trip]큼큼, 으음?
여긴 또 어디고... 매일 아침 천장이 다르니..
그렇다고
영화에서 처럼 벌떡 일어나
('0' )( '0')
"여긴 어디죠?
제가 여기에 어떻게 와있는거죠?"
를 물어보고 싶어도 대답이 가능한 단 한사람은
옆에서 나보다도 더 시체처럼 자고있으니,
혼자서도 잘 해야합니다.
신혼여행 댕겨왔슈!!
3. 산토리니 모든것은 계획대로
3. 산토리니 모든것은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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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산토리니 아침 쿠워어
자고있는 그녀를 깨워보려 푹푸푹 찔러보니,
여덟팔자(八) 천사같은 눈썹의 표정이
푹푸푹 찔림의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브이(V) 눈썹이 되어가심에,
그냥 던져두고-_- 샤워를 합니다.
몸에서 김이 파슬파슬 나오노니, 아침 바람을 쐬어봅니다.
이상하게도 여행가면 아침 잠이 없어지네유.
보통 혼자 여행하다가도
그렇게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이 묻기 전의 하루를 담습니다.
오늘도 서정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묵는 방은 문을 열고 나오면
지중해가 떠억 하니 펼쳐져있고, 테이블과 자쿠지가 옆에서 노골거립니다.

어디... 물은 뜨뜻하네요.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오늘 아침은 9시쯤에 먹을래요 라고 해둡니다.
저으기 멀리를 봅니다.
투 칼라 터틀 아일랜드(가명) 가 수면위로 고개를 내밉니다.

반갑지만, 웬지 내일도 모레도 아침 일찍 만날것만 같습니다.
저으기 오른쪽을 바라봅니다.
우리 호텔, 옆 호텔의 아직 아무도 없

쳇
누가 벌써 나와서 돌아다니쟌
누가 벌써 나와서 돌아다니쟌
급하게 텐션이 다운되어
Palm PDA와 키보드로 차그락차그락 여행기를 써내려갑니다.
"어제 오디오디를 갔었고..."
잊으면 안되는 하루하루를 기록해야합니다.
여행기는 필수입니다.
나아중에 읽어보면 아주 흥미 진진하단 말이죠.
다만, 요즘들어 바로 전 날의 일이 기억이 도통 안나서 허공을 자주 본단 말이죠.

지중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여행을 기록한다...
커으.
운치 라는 것입니다요.
널부러진-_- 바다를 바라보며 깊이 지중해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옆에 그녀가 앉아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순간,
눈곱도 없는 그녀가 나타나

셀카를 한장찍은 후,
옆에 슬쩍 궁디를 붙여줍니다.

궁디가 따습어짐에 둘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무뚝뚝한 쟝(가명)이 한손으로 아침상을 배달옵니다. -_-
그리스 음식이라는것은 천혜의 음식이고만요.
해가 좋고 길어서, 과일들이 달고 맛납니다.
고기들이 마른풀을 먹어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이유로해서....
그리스 사람들이 요리 만드는 기술이 대단하지 않은가봅니다.
물론 기로스, 무사카, 케밥 등은 맛납니다.
다만, 뭐, 열심히 만들었다는 기타등등은 자연식에 비해 수줍은겝니다.
생긴것은 때깔나는 아침을 먹고, 덕담을 나누며, 찬 바람을 맞아 다달달 떨어봅니다.
자아, 몸도 충분히 식었겠다!!
어제의 노을진 하늘에 별이 빛나요- 자쿠지에 이어
아침을 밝혀주는 햇살은 등뒤로부터- 자쿠지를 즐겨봅니다.

이거 좋습니다.
자쿠지라는게,
기분 조오케 하하호호 하고 나오면.
늘어집니다.
다시 방으로 기어들어가서 오늘의 계획대로 출발하기전,
침대에 살짝 앉아봅니.......
번쩍
('0' )( '0')
"여긴 어디죠?
제가 여기에 어떻게 와있는거죠?"
.
.
.
.
.
......( =_=)..우리 잠든게냐,색시.. (=_= )...그런가보우,서방님
아침을 두번 맞아,
다시 눈곱을 떼고..
12시가 되어서 부랴부랴 어제 실패한 그곳으로..
갑니다.
이아 마을입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둘이서 사진 한번 찍어봅니다.

선인장들이 하하호호워워 국회의원 스모 하듯 현란한 잎놀림으로
앞다투어 사진에 나오려하네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멉니다.
어제 저녁의 유지분들은 또 그자리에 계십니다.
프링글스로 희롱해봅니다.

선뜻 마음을 내어주지 않지만,
프링글스 매운맛에 5인조 중 둘은 넘어왔습니다.
하나는 멀찍이서 정조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모든것은 계획대로입니다. 후후후후후
산토리니의 약간 좁아지는 길을 따라 가면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기도 합니다.
절벽길을 꼬불꼬불 타고 달려20분이면 도착하는
산토리니의 대표마을.
이아마을입니다.
이동네는 따로 주차장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길가에 세워놔도
차를 업어가거나, 딱지를 떼거나 하지 않는것이 신기하네요.
이렇게 세워 놔도 괜찮다.
라지만,
그녀 머리 뒤쪽에
'뭔가 해서는 안됨'
표시를 발견한 것은 여행을 마치고 나서의 일입니다.

아기자기먹기자기 하고 이쁜 절벽마을 이아는 말이죠.
땅끝 마을이며, 핸폰들고 발가락으로 찍어도 화보가 나오는 동네입니다.

게다가 이동네는 보통의 날씨가,
쏟아지는 태양광이 어마어마 하여

서로의 동그란 눈을 본지가 언젠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o< 오빠
>.< 무슨일이고
>_< 뜨겁다
>_< 그렇네
.
.
.
>o< 얘야
>.< 오빠 무슨일이고
>_< 저거 이쁘쟌
>_< 뜨겁다
>_< 그렇네
사진 찍을때 빼고는 계속 얼굴의 >_< 근육에 힘이 들어갑니다.
작렬하는 태양아래 그녀는 말수가 적어집니다.
이아마을은 고요해져버렸습니다.
고요해진 틈을 타 내맘대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는 자세를 되뇌여봅니다.
늘상 먹던 점심인양 자연스럽게,
오늘도 이거 먹어야하나? 권태롭게,
허허 이거참 이동네는 언제나 이렇다니까- 봐준다는듯
-한 느낌을 자아내서
식당 주인으로 하여금
'요놈요놈들 투어리스트니까 바가지를 씌워야겠다.'
하는 생각을 못하도록

무사카,케밥,짜지끼를
자신감 넘치는 어색한 표정으로 시켜버렸습니다.

바가지를 썼어요.희희.
이아 마을은 이쁩니다.
이쁘고 관광지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너무 관광지스러워요.
피라마을이 좀더 활기활기하고 정이간단 말이죠.
여기는..
선생님 계실때만 잘하는 잘생긴 부반장 느낌.
그런 느낌입니다.

가오가 넘치는 형광노랑 스미스(가명)와
거리에 널부렁 강아지들을 보며 이아마을을 잠시 뜹니다.
다시 이메로비글리의 페가수스로 돌아와 수영복 챙긴 후
떽떽거리는 헬렌(가명) 에게
내일의 '해가 지는 바다위에서 나는 과감해' 보트 투어를 예약하고,
이아마을에서의 '노을과 함께 어두워진 지금의 나는 과감해' 디너-도 예약합니다.
그럼.
N e x t ! ( `Д´)ノ
해변으로 출발합니다.
바다라구요!! 바다!!

지도에서 저리 멀어보여도 20분이면 갑니다.
중간중간 ATV-4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여행객들을 많이 봅니다.
한번쯤은 타보고 싶었으나.
원숭이의 빨간 똥꼬보다 더욱 시뻘개진 팔뚝과
웃는건지 인상쓰는 건지 알수 없는 표정에
욕망과 호기심은 종잇장처럼 접혀듭니다.
저희가 렌트한것은 벤츠의 SMART. 스마트
귀엽습니다.

어...... 차안의 레이싱 걸님께서....는... 졸고 계시나봅니다.
뭐, 레이싱걸은 그렇다치고...
작아요.
참 작고 재미나요.
대쉬보드에 물건을 담고,
트렁크는 유리 창문을 열고 닫는,
2차선만 있으면 유턴이 되는,
만원어치 넣으면 이동네서 3박을 타도 반이 넘게 남는,
그런 쪼마난 차에요.
레이싱 걸을 흔들어깨워 침을 닦아준후 남들 다하는
레이싱 걸과의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렌트카 광고가 되었습니다.
물어 물어 도착한 카마리 해변에 웬지 구름이 살포시 보입니다.

사이즈가 얼마 안되고, 바람도 솔솔 부는 걸로 보아 금방 지나갈듯 싶습니다.
카마리 해변은 검은 모래,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해변뒤쪽으로
Beach Bar가 주욱 늘어선 것이 라틴의 해변 이로군요.
자리를 대여하고 짐을 풀고 태양이 나길 기다립니다.
.........
....
.
제법 지났는데, 구름이 아직도 계시네요.
뭐, 사이즈도 얼마 안되니....
.........
....
.
시스템이 뭔가 거시기 한 거 같습니다.
조금 인내를 가지고 하늘 돌아가는 시스템을 보아하니..
바람으로 이동하여 지나간 구름은 없어지고, - 그래 이건 조아요.
다시 뒤쪽에서는 새로운 구름이 생겨나네요. -_-
바람은 멈추지 않고, 그늘이 드리워져 장관만 보여주고..

누가 해변에서 장관 보여달랬나.
뜨거운 태양아래 참방거리고 싶댔지.
뜨거운 태양아래 참방거리고 싶댔지.
저기 뒤쪽의 Beach Bar라고 표현 했던 곳도 이제보니
지푸라기 지붕의 스탠드 빠에서 추위에 떨던 사람들이
물에도 못들어가고 술만 마시고 있고만.
그리고, 저으기 앞엣분은 써든리,

'날씨도 추우니 오늘은 명태낚시가 제격이겠어.'
하시며 자리를 폅니다.
그늘이 걷히길 기다리며 바랄바랄 떨다가 카마리 해변에서 출발.
어둠의 장막이 드리워진 그 동네를 벗어나자마자
태양 작렬. 오예

땀을 흘리며 그동네를 돌아보니, 아직도 어두컴컴.
해변이 왜 저 모양이야.
뭐, 추웠긴 해도,
일단은
모든것은 계획대로입니다.
N e x t ! ( `Д´)ノ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웬지 아쉬움을 느껴
수영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물에 폴짝 뛰어들어 수온이 한자리수임을 느끼고 전혀 아쉬움없이
뜨거운 자쿠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녹작지근해진 몸을 이끌고 이아마을의 1800 이라 하는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오. 옥상 음식점이로군요.

이거이거 웬지 분위기가 잡혀주는것이,
'노을과 함께 어두워진 지금의 나는 과감해' 디너 의 시작인가,
멘트를 넌지시 날려봅니다.
'여보, 저기 노을을 보아, 곧 해가 지겠어.'
강행군으로 입술이 티댕티용빰삐람 부어터지려는 그녀는

대답도 못한체 텐션 다운입니다.
과도하게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저녁 노을속의 옥상 식사를 합니다.
태어나 처음보는 오메가 Ω 선셋 입니다.

해가 바다로 첨부당 들어가는것이 아름답습니다.
.....옆에 태양열 전지 빌딩만 없었더라면....

하늘을 보라지요. 보라빛 하늘이
구름결을 따라 빨갛게 빨려들어가고 있네요.
.....옆에 태양열 전지 빌딩만 없었더라면....
응?

언제부터?
고양이를 송송 달래준후, 포세이돈이 심청이 꼬시듯 다시 눈을 그녀에게로 돌려봅니다.
눈이 머무는 곳은
그녀 얼굴 가운데 위치한
옆으로 누운
핑크 궁디
옆으로 누운
핑크 궁디
응?
아니아니
전력을 다해 부풀어오른 그녀의 입술 이로군요.
- -
Θ
이런 느낌
Θ
이런 느낌
정말 격하게 끌고 다녔나봅니다.
쉬지않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오래비가 원망스러웠나봅니다.
집(언제부턴가 페가수스 호텔을 집이라 부르고 댕깁니다.)으로 오자마자
침대에 살짝 볼때기를 붙이더니 존재감을 지워버렸습니다.
고수인가봅니다.

훗, 이런 체력의 Flow 를 고려한 저의 계획에 따르면,
내일은 여유로운 플랜이 기다리고 있다지요.
아흑아흑 힘들어 - 하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든것은 계획대로입니다.
여유롭게 네헤엑스트...( `Д´)ノ
>

(`∀′)ノ↑ (゚∀゚)뭔데?(゚∀゚)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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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산토리니 (Santorini) 에서 멋진 해넘이를 보려면 이아 (Oia) 마을을 찾으세요~ ^^
[독일 그리스 여행기 목차 보러 가기] 이아 (Oia) 마을에 드디어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해넘이가 멋진 곳 중 하나로 뽑혔다고도 하는데 ^^;; 한번 보시지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


